엎질러진 물은 증발하게 놔두면 된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려서 완벽한 척 하는 것은 

어떠한 부분에서도 득이 없는 의미가 없는 행동이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다 보여주고 더 나아지려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

 

그것이 주변인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믿음을 주는 것이다.

 

 

 

10년 뒤 나는 지금 이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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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First Approach.

 

Big Data에 관련된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가끔 접할 수 있는 말 Question First Approach.

 

기업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Big Data 분석 기술을 조직내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론 중 하나이다.

쉽게 설명하면 우선 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 라는 큰 전제를 결정 한 후,(Question First) 그에 맞는 Data를 선별하여 가공하고, 분석 기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 Big Data가 요즘 Hot Issue니까 관련기술을 적용해보자! 생각하여 무조건 Data를 적재하고 분석 기술을 적용하여 이 Data들을 활용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 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무엇을 얻어야 한다! 라는 목표부터 수립 후 그에 맞는 Data 및 분석 기술을 채택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한다는 것.

 

가끔 이런 내용을 보면서, 살아오면서도 항상 이와 비슷한 문제에 봉착 해왔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꿈을 찾는 것이 먼저인가?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먼저인가?

 

굳이 비교를 하자면 꿈을 찾기 위한 노력을 먼저 하는 것이 Question First Approach 이고,

공부를 통해 Infra를 갖춘 후 나중에 꿈을 찾아보자 라는 것이 Data First Approach인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는 학창시절 많은 사람들이 저 두가지의 갈림길에서 방황을 하게 되고, 대부분 사회의 분위기와 부모의 교육 방식에 따라, 후자를 선택하여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 중, 무엇이 진정 옳은 방향인지는 알 수 없다.

 

 마음 깊은 곳으로 부터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우선이고, 그것이 앉아서 공부하는 형태로 보여지지 않는 다고 해서 나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라고 말하는 학생들의 말도 틀린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나중에 폭 넓은 선택을 하기 위해, 자식이 비교적 편한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모와 선생의 말도 일리가 있다.

 

난 그런 고민을 집중적으로 할 나이를 이미 많이 지나버린 것 같아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물론 여전히 꿈을 찾아 나가야 하고 공부를 더 해야할 나이지만... ... )

 

 

내 자식은 어떤 방향으로 교육 시키고 자신의 Vision을 찾게 인도할 것인가?

 

나는 주저 없이 꿈을 찾는 방법을 먼저 가르쳐 주고 싶다.

 

내가 초중고를 지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가장 후회가 되는 부분..

현재에도 끊임없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은 '정말 나 자신이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이다.

현재 종사하고 있는 IT업계도 지나고 보니 '하고 싶은 일' 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적당히 괜찮게 할 수 있는 일' 에 더 기울지 않았던가....

그런데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말이 아니다.

정말 최악의 문제는, 나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을 거듭 생각하다보니, 최근에는 내가 걷고 있는 길에 대해 깊이 성찰도 해보고 흥미와 성취감, Vision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다.

소극적이고 게으른 학생 시절을 보내서 뒤늦게나마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내 자식들은 이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하리라! 라는 다짐을 하게되었고...

 

꿈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세상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이와 비례하여 늘어나는 두려움과 체면 때문에 최대한 어린 시절에 그러한 것들을 많이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식들에게 어린나이에 최대한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 그 경험이란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학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같이 여행도 다니며 여러 문화와 자연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고, 다양한 스포츠도 함께 즐기고 싶다. 

악기를 다루고 싶다고 하면 처음부터 안된다고 말하는 부모 보다는, 일단 악기를 사주고, 대신 그것에 대해 끈기있게 일정 기간 몰입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

그러다가 그 길이 아니다 싶으면 자연스레 악기는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행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금전적인 문제라던지... 자식들에게 공부를 시킬 수 있는 시간적 기회비용이라던지.. 의 이유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닥쳐야만 알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 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관을 정리해 두고 싶다.

 

 

나는 자식에게 정신적으로 자유를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

이렇게 되려면 우선 자아성찰이 시급하다....

 

Dream First Appr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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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글]

 

최근 Data 분석 관련 외부 교육에 참석하는 도중, 강의 내용이 잠시 옆길로 새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바로 '동전 던지기'를 통한 의사결정.

 

이 이야기에 특별한 흥미가 생겼던 이유는, 우선 과거에 내가 머릿속으로 혼자 생각해보았던 것과 기가막히게 일치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고,  나 또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몇번 실천을 해보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교 때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던 친구에게 침이 튀도록 이 이야기를 한 후, 친구가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왜 그렇게 간단한 행동 가지고 복잡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생각하기 싫다고 대답했던 것도 떠올랐었고...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나는 지금 직장을 그만둬야 할지, 계속 다녀야 할지 도무지 결정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와.. 너무 어려우니, 동전을 던져서 결정해야지.  

앞면이 나오면 계속 다녀야 하고, 뒷면이 나오면 때려쳐야 겠다. 라고 마음속으로 규칙을 정한 후 동전을 던진다.

앞면이 나왔다. 아 결과가 나왔구나.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 다녀야지.

그 순간 문득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스친다.

'다시 한번 던져볼까?'

 

이런식으로 본인의 마음이 흘러간다면, 볼 필요 없이 '직장을 그만두는' 선택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하나 더, 생각해보자. 

아 연인과 헤어져야 겠다. 근데 이게 맞는걸까? 도무지 모르겠다.

동전을 던져보자. 앞면이 나오면 헤어지고, 뒷면이 나오면 계속 만나야지.

동전을 던졌다. 앞면이 나왔네. 

무언가 너무 어려운 결정이고 마음이 아프지만, 이상하게 속이 뻥뚫리는 것 같으면서 다시 동전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는 느낌이 든다.

이러면 이별을 고하고 제 갈길 가는게 맞다는 거다.

 

 

이 것은 정말 단순한 직감이나, 그때의 기분에 따른 선택일까?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사람들이 말하는 직감, 즉 어떤 일을 선택할 때 '음.. 내 감이 말해주고 있어.. 이렇게 해야하겠군.'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결국 과거의 Data를 기반한 지식, 정보들이 내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배우자가 바람을 피는 것을 발각하는 것도, 아무것도 기반하지 않은 무언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수상한 전화통화, 왠지 모르게 달라진 태도, 흘러가듯이 들었던 이야기들 등의 오감으로 흘러들어왔던 Data에 기반한 근거있는 의사결정 및 행동이라는 것이다.

 

위에 설명했던 직장 선택, 연인과의 이별문제에서도 똑같은 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동전을 통해 의사결정의 시간에 한 점을 찍는 것이다. 

사람이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되는 것은 그런 것들을 생각해볼 넘치는 시간과 여유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때문에 자신이 진정 어떤 결정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뇌는 쉽게 착각을 하고는 한다. 

 

왜? 

 

최선의 선택이라고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길 또한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그 두려움이 한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한번 두갈래 길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어떤 길을 선택해도 경험하게 될 Risk 때문에 넘치는 시간속에서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럴때는 동전을 던지자. 

동전을 던지는 순간 우리는 진정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 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미 과거에 수많은 생각을 하면서 수집했던 정보가 찰나의 순간 집약되어 우선순위를 설정해주고, 다만 우리는 '그 순간' 이 언제인지 미리 정의하여 자신과 약속을 한 후 그 결정을 채택한다.

여기서 '그 순간'은 동전을 던져서 그 결과를 본 직후가 되는 것이다.

 

나는 실제로 대학 시절 게임 개발 업체 계약직을 때려칠 때 부터 시작해서, 가끔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이런 방법을 적용해왔다.

그리고 지나보면 크게 후회가 되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안에 힘든 선택은 드문 드문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런 때를 위한 자신만의 규칙이나 장치를 만들어 보는 것도, 시간적 낭비와 감정 소모를 줄이는데 필요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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