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회사 생활 시작이래, 

가장 한가해야할 시기인데..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써야할 포스팅들이 밀린 그간이다...

 

지난주 화요일, 그러니 1주일전...

내 회사생활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휴직 (휴업)' 을 하였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회사 사정에 맞물린 휴업인데, 대다수의 젊은 직원이 그렇듯,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회사생활 하며 두번 없을 '방학' 이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정신없이 내 업무 인계인수 파일들을 작성하고, 남은 팀원들에게 나눠준 후, 

지난주 월요일, 

마음 한켠 무거운 짐을 진 채,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근을 했다.

 

팀에 대한 미안함 보다는, 내 자신이 정신적인 피로감 때문에 휴업을 갈망하는 마음이 더 커서,

발걸음은 가벼웠나보다..

 

 

이후 5일동안 정신없이 벼락치기로 ADP 실기를 준비했다.

 

뭐 별도 포스팅을 할건데,  실기 3수인 이번에도, 결국은 망했고,

(왜 계속.. 출제 유형이 바뀌는 걸까 .... 정말 짜증나는 시험이다.)

 

 

이 시험은 나와 인연이 없는건가.... 생각하면서 허탈함 반, 후련함 반의 기분으로 나는 집에서, 반백수 상태로 지내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데이터진흥원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드디어 금년 말 빅데이터 분석기사가, 첫 시행이 되네..

시행 과목을 보니, 오히려 ADP보다 더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는 듯 하다.

(ADP  도 실기만큼은 충분히 어려운데 말이다...)

 

그런것들을 또 목표로 삼고... 이 종착역이 어딘지 모를 분석 전문가의 길을 가야하나..

휴업은 어떻게 알차게 보내지... 그냥 아무생각 없이 쉬는게 가장 도움이 되는 건가...

휴업기간동안 아무것도 안한채 살면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도 너무 바보 같아 보이려나.

그런걸 신경쓰는게 오히려 내 인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이 기회에 더 내 자신에 도움이 안되는 걸까..

영어도 본격적으로 해야하는데 언제하지..

 

등등..

 

여러가지 잡념들과 함께..

 

나는 여기 

 

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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