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Larva)

 

지하철, 버스에서 한두번 보던 라바(Larva) 때문에 인생이 너무 즐거워 졌다.

결국 30대가 쥬니어 네이버에서 동영상을 찾아보는 수준까지 빠져들게 되었는데...

 

그러던 도중 라바들 이름도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찾아보았다.

 

 

알고 보니 라바의 모든 캐릭터들은 자신의 색깔을 이름으로 가지고 있다!

 

 

 

 

주인공인 옐로우와 레드.

만화 이름과 같이 애벌레이다.

생긴 것 처럼 옐로우가 약간 맹~하고 식탐이 많은 캐릭터고 레드가 빠릿하고 까칠한 캐릭터인데 둘다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둘이 단짝인게 너무 잘 어울린다.

주변을 보면 옐로우가 최고 인기 캐릭터인 듯..

 

 

 쇠똥구리 브라운ㅋㅋㅋ

난 얘 볼때마다, 그 겨땀나서 날아가는 에피소드가 생각남 ㅋㅋ

 

 

 

 

장수풍뎅이 블랙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장수풍뎅이 ㅋㅋ

레드와 옐로우의 동네 형 격이라고 하는데 ㅋㅋ 그 화장실 에피소드에서 라바들과 싸우던게 생각남

 

 

 

정체 불명의 벌레 바이올렛

처음엔 달팽이 인줄 알았는데, 공식사이트에는 정체불명의 벌레라고 되어 있음

온화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누군가 건드리면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다!

외유내강 스타일.

 

유일한 여자 캐릭터 애벌레 핑크

옐로우랑 썸타는 관계이고, 레드는 핑크를 짝사랑하는 삼각관계.

 

 

 

 

 

 

그 외 쩌리들 똥파리 블루, 식충식물 그린, 심해어 네이비, 달팽이 레인보우 ㅋㅋㅋㅋ

이 외 추가로 개, 새, 카멜레온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아이들이 보는 만화에 교묘히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설정을 많이 심어 놓아 유치하지만 유치하지 않게 만들어 놓은 것이 라바인 것 같다.

아무 생각 안하고 그냥 보면 단순히 웃긴 만화일 수 있는데, 

쓸데 없이 복잡한 생각을 하고 보면?

가끔 스토리가 담고 있는 해학과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ㅋㅋㅋ 

 

예를 들어 시즌2의 20화 에피소드 '거칠고 거친 인생' 을 보면 ..

날개가 생겨 좁은 하수구를 떠나 넓은 세상으로 나간 라바가.. 겪는 일들..

넓은 세상으로 가면 모든 것이 행복할 줄 알았지만 수많은 역경과 고난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거...

 

그것은 대학을 떠나 사회로 진출하는 우리의 축소판과도 같다!?

라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냥 웃어라고 만들어 놓은 만화일 수 있는데..

 

이렇게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

만화를 즐겨보지 않는 내가 라바에 중독된 이유인 듯..  

물론 귀엽지 않으면서 귀여운 캐릭터도 한 몫하고...

기발하게 웃긴 만화의 연출도 큰 부분이지만...

 

 

 

유치하지만 유치하지 않고, 귀엽지 않지만 귀여운 만화... 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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