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고른다는 것


'가치투자'는 근본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모르는 단점이 있다.


종잣돈이 작은 개인은 시간이 부족하다.

최대한 짧은 시간 내 수익을 봐야할 필요가 있으며, 적어도 '수 개월내' 오를만한 종목을 찾아야 한다.

이 부분을 위해 '기술적 투자' 가 필요하다.


근 몇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종목의 재무분석도 해보고, 차트 공부도 하고, 수급공부도 하고 하면서 깨달은 점은,


가치투자 관점에서,

   - 재무 분석을 통해 근본적으로 너무 이상한 종목들은 배제

   - 가치투자 관점에서, 올라갈 모멘텀(재료, 성장성) 이 조금이라도 있는 종목

두 가지 항목을 기반으로,


결국 아래와 같은 기술적 분석 항목을 만족하는 종목을 찾는 것이, 정답이 아닌가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 해당 종목에 세력이 들어와 있는지? (거래원과 투자자 동향 확인 시, 매집하는 수급 주체가 있는지)

  - 세력이 일정 기간, 일정 수량 이상 매집을 했는지?

  - 매집을 해서, 이평선, 매물대를 정리하고, 상승하기 쉬운 상태로 종목을 만들어 놨는지?


여기에 보조적으로,

  - 신용 비율이 너무 높지는 않은지?

  - 공매도가 늘어나고 있는 종목은 아닌지?

  - 이왕이면 유통 주식수가 한 1000만 정도로 가벼운 주식인지?


정도까지를 추가 확인하여, 종목을 발굴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그리고 발굴한 종목은 단기 지지선을 그어 놓고 적당한 가격에 매수를 한다.


이런 식으로 발굴한 종목은 매수 후, 최소 2~3개월까지는 보유를 하며 수익을 기다려야 한다는 부분을 고려해야한다.

세력이 어느정도 더 매집하고, 어느 시점에 올릴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이 타이밍을 몇일 내 수준으로 포착할 수 있는 실력은 나에게 없는 것 같다.)


다만 위에 정리한 항목을 고려하여, 

'분명히 해당 종목은, 세력이 관리하고 있고, 매집을 그래도 꽤 오랜기간 동안 한'

종목을 찾아,

'너무 길지 않은 시간 내'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귀결되기 까지는, 빈번한 정신적 고뇌와 심리적 고통이 수반했다.

왜냐하면, 현재 짧은 시간내 거금이 필요한 나로서는 항상 당장 몇일 내 수익을 볼 수 있는 종목을 목표로 많은 공부와 실험을 하며 몇달간 엄청난 손실투자를 해왔는데,

결론적으로 그런 종목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너무 조급한 투자를 하면 안되는 것이었는데.. 라는 후회가 진하게 남았기 때문이다.

이미 내 인생에 하나의 큰 자국이 생길정도의 실수를 하였다.


천천히 그것을 메우기 위해 오늘도 웹서치를 하고, 책을 펴고, HTS켜고 공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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